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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김희선 드라마 결말

by jakajaka 2023. 2. 23.

 

품위있는 그녀 2017

 

품위 있는 그녀는 무슨 내용? 줄거리

김희선은 너무 예쁘고, 정상훈은 정말 꼴 보기 싫었고, 김선아의 연기는 지독했다.  <품위 있는 그녀>는 김희선, 김선아 주연의 드라마인데 상류층을 향한 욕망과 두 여자의 엇갈린 삶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소위 막장 드라마인데 불륜이 판을 치는 내용이다. 고상한 상류층 사람들은 웬만하면 다 애인이 있다. 상류층의 메이드로 일하는 사람들의 험담, 그 험담으로 얻은 정보를 팔고 김치로 상류층 식탁을 정복한 반찬가게 사장님의 욕망도 있다. 간병인으로 시작해 대기업 회장의 아내가 되는 박복자(김선아)는 결국 죽게 된다. 드라마는 범인을 찾기 위해 알리바이를 확인하며 드라마는 시작된다.  2017년 JTBC에서 20부작으로 방영이 되었고 지금은 넷플릭스로 시청이 가능하다. 한번 보면 멈출 수 없는 마지막 끊기의 장인 K-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를 리뷰해 보려 한다. 

 

 

등장 인물

품위있는 그녀 등장인물

박복자역의 김선아

이름부터가 박복한 인생 일거라는 예감이 든다. 슬픈 예감은 언제나 틀린 적이 없다. 어릴 때부터 온갖 고생을 하고 살아온 복자는 상류층을 향한 욕망을 꿈꾼다. 충청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구사하며 예쁜 얼굴과 몸매로 태동펄프 회장을 꼬셔 간병인에서 회장의 아내로 자리까지 꿰차게 된다. 회장님 앞에선 사투리를 다른 사람 앞에선 서울말을 쓰는 박복자. 천둥번개가 요동치던 밤. 와인을 마시던 그녀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드라마 첫회가 시작된다. 

 

우아진역의 김희선

가난한 집안의 딸이지만 똑똑하고 아름답고 현명한 우아진은 태동펄프의 작은 며느리이다. 이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정상인으로 나오는 것 같다. 아진은 재석과 결혼하여 슬하에 딸이 한 명 있는데 이름처럼 언제나 우아하다. 복자를 아버님 간병인으로 뽑게 되면서 모든 갈등은 시작된다. 남편 재석의 불륜으로 우아진의 삶 전체가 흔들린다. 남편의 불륜도, 불륜녀와의 관계도 아름답고 섹시하게 풀어나가는 우아진을 보면서 감탄을 연발했다. 복수란 저런 것이라고.

 

윤성희역의 이태임

무명작가였던 윤성희의 가능성을 본 우아진은 그녀를 키워준다. 그리고 딸의 미술 선생님으로 과외를 시켜주는데, 여기서 부터 악연은 시작된다. 우아진의 남편 재석과 눈이 맞아버린 윤성희. 둘은 바람을 피우게 된다. 불륜을 사랑이라고 당당히 밝히는 이 여자 보통이 아니다. 이 여자의 엄마는 더 노답이다. 드라마 후반부엔 복자가 우아진을 대신해서 윤성희에게 복수해 주는 장면이 있는데 어찌나 통쾌하던지. 하지만 정신 못 차린 불륜녀는 아진과 재석이 나중에 함께 살려고 했던 집에 들어가 집주인 행세를 한다. 아진은 적과의 동침을 하며 집을 굳건히 지켜 낸다. 인성은 거지 같지만 그림 실력만큼은 있는 윤성희 작가. 그녀의 최후는 과연 어떻게 될까? 

 

아기돼지 삼 형제 그리고 태동펄프 회장

극 중에서 박복자는 태동펄프 장남, 차남, 그리고 딸을 아기돼지 삼 형제라고 표현했다. 아버지가 아파 쓰러지던, 집안에 무슨 일이 생기던 그저 본인들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자녀들이다. 하나같이 한심하고, 멍청하고, 모지리이다. 박복자의 남편이자 태동펄프의 회장역엔 김용건이 출연했다. 다리가 불편해 잘 서지도 못해 휠체어를 타던 양반이 복자의 지극정성 간호로 설 수 있게 된다. 복자의 몸매에 한번 반하고, 다정 다감한 세심함에 반하여 아내로 맞이한다. 그러나 복자는 모든 재산을 갖고 튄다.

 

아진의 상류층 주변 인물들

함께 브런치를 먹고 인간관계를 맺는 사람들. 수학 학원 원장, 강남 사모님, 전직 아나운서, 파워블로그 그리고 그녀들의 남편들이 나온다. 학원 원장을 빼고 모두 정상이 아니다. 불륜이 판을 치고 친구의 남편, 친구의 아내와 불륜이 오간다.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 

 

박복자를 죽인 범인은 누구였을까? 결말 스포일러 있음

박복자는 과거에 호텔 메이드로 일을 했었다. 그곳에서 우아진을 처음 만났다. 우아진은 호텔 스위트룸에서 묵고 있었고, 하얀색 트위드 치마 정장 세탁을 호텔에 부탁했다. 세탁물을 들고 우아진을 처음 만난 복자. 우아진은 쪽지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때부터 복자는 우아진처럼 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복자는 모든 재산을 들고 튀었다가 회장 안태동이 위독하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돌아온다. 이런 장면들을 보면 복자도 안태동 회장을 진심으로 좋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복자는 아진에게 진짜 상류층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을 한다. 이에 아진은 복자에게 상류층 사람에 걸맞은 교육을 해 준다. 이때 복자는 아진에게 하얀색 트위드 치마 정장을 갖고 싶다고 말을 한다. 아진은 옷을 준비해 두었지만 결국 복자는 그 옷을 입지 못한 채 싸늘한 주검이 된다. 범인은 태동 펄프 첫째 며느리의 아들이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라 반전 있는 드라마란 생각이 들었다. 옷을 태워주는 아진. 아진은 재석과 이혼 후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영혼이 된 듯한 복자는 하얀색 트위드 치마 정장을 입은 채 드라마는 끝이 난다.

참. 윤성희 작가는 어떻게 되었냐고? 아진 덕분에 뉴욕에서 전시회를 열게 된 윤성희. 하지만 그녀의 불륜 소문은 서울을 넘어 뉴욕에까지 퍼져버렸다. 평생 얼굴 없는 작가로 그림만 그리며 대중 앞엔 못 나가게 되는 신세가 된다. 그녀의 작품 '커튼콜'은 복자의 마지막 죽음에서 영감을 얻었고, 역작으로 히트를 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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