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이면서 초콜릿 덕후들이 좋아한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5명의 아이들이 윌리의 초콜릿 공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상상력 풍부하게 보여 준다. 가만히만 있어도 절반은 간다는 교훈과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떼쓰는 아이, 말 안 듣는 아이, 욕심이 많은 아이, 식탐이 많은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주말 오후에 함께 시청해 보면 어떨까?
윌리 윙카 초콜릿 공장의 탄생
치과 의사인 아빠는 윌리가 핼러윈에서 받아온 초콜릿을 모두 불태워 버린다. 다음날 윌리는 아직 타지 않은 초콜릿 하나를 입에 넣고 충격에 빠진다. 이후부터 윌리는 온갖 과자를 먹어보며 연구를 한다. 아빠는 그런 윌리를 반대하자 결국 집을 나와 세계에서 가장 큰 초콜릿 과자 공장을 세우게 된다. 찰리 버켓이라는 가난한 소년이 있다. 찰리는 또래 아이들보다 강하지도 영리하지도 않은 아이였다. 어느 추운 겨울날 찰리의 할아버지는 한때 윌리의 가게에서 일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느 날 갑자기 윌리는 공장문을 받아 버렸고 최근 공장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 걸 목격한 찰리의 할아버지. 가난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찰리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따뜻한 가족들이 있어 행복한 찰리이다. 어느 날 윌리는 머리 커트를 하다가 흰머리를 발견하고는 후계자를 찾기로 결심한다. 5명의 아이만 초콜릿 공장으로 초대할 것이며 그중 1명의 특별한 아이에게 상을 줄 것이라고 광고를 하였다. 오직 초콜릿 포장 지속에 숨겨진 골드티켓 5장만이 초콜릿 공장으로 올 수 있는 초대권이 되는 것이었다. 골드 티켓을 얻기 위해 각 나라마다 경쟁이 매우 치열하였다. 첫 번째 골드 티켓의 당첨자는 뚱뚱한 먹보였고, 둘째는 부잣집 딸, 세 번째는 승부욕 강한 아이, 네 번째는 머리가 똑똑한 아이가 당첨되었다. 이제 남은 건 마지막 골드 티켓 한 장뿐. 가난한 찰리에겐 초콜릿을 구매할 돈조차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눈 속에 파묻힌 돈을 발견하곤 초콜릿을 구매하는데 마지막 골드 티켓을 찰리가 얻게 된다.
초콜릿 공장으로 간 5명의 아이들
드디어 5명의 티켓 주인공이 모인 날. 첫 번째로 들어간 문은 초콜릿 폭포가 흐르는 언덕이었다. 이곳은 지어진 모든 것이 먹을 것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다들 조금씩 맛을 보고 있었는데 유난히 식탐이 강한 아이는 하지 말라는 행동을 하게 된다. 결국 초콜릿 강물에 빠지고 만 아이는 소용돌이치는 강물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러거나 말거나 초콜릿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윌리. 두 번째로 들어간 곳은 발명실. 그곳에서 윌리는 씹기만 해도 배가 부르는 껌을 선보인다. 씹지 말라고 경고를 하지만 한 아이가 껌을 씹어 버린다. 그리곤 점점 파랗게 변해가는 아이. 점점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아이는 데굴데굴 굴러서 어디론가 가 버린다. 세 번째는 호두 까는 다람쥐 방. 이를 본 부잣집 딸은 아빠에게 다람쥐를 한 마리를 달라고 떼를 쓴다. 결국 다람쥐를 직접 잡으로 들어간 아이는 다람쥐들이 아이를 불량품 구멍으로 밀어 넣어 버린다. 특수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음 장소를 이동한다. 눈 덮인 과자 산도 보이고, 양털로 만든 핑크 솜사탕도 보인다. 다음 목적지에 도착. 초콜릿을 TV로 보내는 장치가 있는 곳이다. 불가능한 일이라며 똑똑한 아이가 반문을 한다. 결국 초콜릿이 TV로 나오는 과정을 보여주는 윌리. TV 안에 손을 넣어 초콜릿을 꺼낸 후 먹어보는 찰리. 그때 똑똑한 아이는 직접 텔레포트 안에 들어가 보겠다며 하지 말라는 행동을 한다. TV 속에 갇힌 똑똑한 아이는 그렇게 사라지게 된다.
결말은 해피엔딩
결국 5명의 아이들 중 찰리만 남게 되었고, 최종 승자가 되었다. 윌리와 함께 찰리의 집으로 향하게 된다. 곧 괴상한 모습의 패배자들이 초콜릿 공장을 떠나고 찰리에겐 윌리의 특별한 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찰리에게 초콜릿 공장을 전부 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윌리가 가족을 모두 데려갈 수는 없다고 하자 찰리는 이것을 거절한다. 윌리는 부모는 필요 없는 존재라며 찰리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찰리는 윌리에게 부모의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윌리의 아빠를 함께 찾아가게 된다. 특이한 치아를 보고 윌리를 한 번에 알아보는 아빠. 머뭇거리다 뜨겁게 포옹하는 두 사람. 그리고 윌리는 찰리의 한 식구가 되었고 이들은 행복한 저녁을 먹으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찰리의 집을 통째로 초콜릿 공장으로 옮겨 그들은 그 후로도 행복하게 살아간다.
다시 본 찰리와 초콜릿 공장
팀 버튼 감독 조니 뎁 주연의 판타지 가족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2005년도에 개봉하였고 당시 관객수 128만 명을 돌파하였다. 초콜릿 덕후들에겐 무한 설렘을 준 영화이며 식탐, 승부욕, 소유욕, 파괴욕, 지식 추구욕 등을 보여준다.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고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들을 통해 결국 과한 욕심은 화가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반면 비록 가난했지만 묵묵히 겸손한 자세로 감사할 줄 알며 쓸데없는 욕구를 채우려고 하지 않았던 찰리는 결국 큰 상을 얻게 된다.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가족들과 거실에 둘러앉아 함께 보기 좋은 영화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추천해 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