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조 2: 인터내셔날은?
2022년 9월 7일 드디어 개봉한 공조 시리즈 2편. (아직 상영 중)
보는 눈이 즐거운 훈남 3명의 주인공과 액션물이지만 코믹이 아주 잘 섞여 있다. 이번에는 한국과 북한 그리고 미국 FBI까지 추가된 설정이다.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남북미 형사들의 글로벌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이다.
등장인물 주요 캐릭터
<공조 2: 인터내셔날>의 주요 캐릭터는 1편과 크게 다르진 않다. 북한의 엘리트 형사 림철령(현빈). 남한의 광역 수사대 형사 강진태(유해진). 그리고 미국 FBI 요원 잭 (다니엘 헤니). <공조 1> 편에 비해 역할의 비중이 늘어난 연봉 36,000원의 유튜버 박민영(윤아). 악당 빌런 역을 맡은 장명준(진선규)등의 캐릭터가 있다. 1편에서는 고인이 되신 김주혁 님이 차기성 역할로 빌런을 맡았었다. 인상 깊은 연기로 남우 조연상도 받았었는데 이번 진선규 님의 악역은 어떨지?
영화 공조 2 줄거리
뉴욕의 한 거리. 총성이 빗발친다. 북한 범죄 집단의 대장 장명준은 FBI에게 잡힌다. 하지만 도망을 가고, 장명준을 추적하다가 부하들을 잃게 된 FBI 요원 잭. 이후 잭은 다른 단서를 쫓아 한국으로 입국하게 된다. 비밀 자금 10억 불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들고 국내에 잠입한 범죄 집단의 대장 장명준. 이를 잡기 위하여 또다시 림철령은 한국으로 오게 된다. 한편 좌천되어 사이버 수사대에서 근무하던 강진태. 적성에 맞지 않는 사이버 수사대를 벗어나 광역수사대 복귀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그때 마침 림철령이 한국으로 왔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강진태. 모두가 기피하는 철령과의 파트너를 자처하고 함께 수사를 시작한다. 드디어 범죄 조직의 은신처를 찾아내려는 찰나 FBI가 나타나며 첫 번째 임무를 실패하게 된다. 각자 다른 목적이 있는 세 남자. 짠내 나는 남한 형사, 엘리트 북한 형사, FBI 소속 해외파 형사까지 하나의 팀으로 시작되는 삼각 공조가 시작된다.
결말 리뷰 (스포 있음)
일단 재미있었다. 액션과 코믹이 적절히 섞여있어 보는 내내 즐거웠다. 1편 보다 못하면 어떡하나 생각했지만 2편은 더 재미있었다. 영화 전개 속도도 빨랐고 몰입도 잘 되었다. 1편에서는 윤아의 비중이 적어서 아쉬운 감이 있었는데, 2편에서는 비중이 높았다. 능청스러운 윤아의 연기 보는 재미도 있었다. 1년에 36,000원 번다는 유튜버 수익이 참으로 현실감이 있었다. 전편에서 김주혁의 악역이 워낙 센 편이어서 진선규의 빌런 역할이 다소 약해 보일까 걱정했었다. 하지만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이소룡을 연상하게 만드는 헤어스타일과 올블랙 패션 스타일. 그리고 자연스러운 북한 사투리와 군더더기 없는 액션까지 완벽했다.
<공조 2>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브로맨스를 참 잘 보여주는 영화라는 점이다. 다니엘 헤니와 현빈 그리고 유해진의 케미스트리는 정말 잘 맞았다. 초반에는 서로 못 미더워했지만 결국 형 동생 하는 사이가 된다. 개인적으로 또 재미있었던 포인트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리정혁(현빈)의 아버지가 <공조 2>에도 나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악역으로 나온 진선규는 현재 <텐트 밖은 유럽>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순박하고 순수하게 나와서 <공조 2>의 악역이 더욱 반전 매력으로 돋보인다는 점이다.
웃음과 재미 그리고 볼거리가 풍부한 <공조 2: 인터내셔날>. 129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갈 만큼 몰입했고, 웃었다. 향후 넷플릭스에 나오면 한번 더 볼 생각이다. 현재도 상영 중이며 15세 관람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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