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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랑스러운 리즈 위더스푼 '금발이 너무해 1'

by jakajaka 2022. 12. 15.

 

금발이 너무해 1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그녀,  리즈 위더스푼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미소가 끊이지 않는 영화이다. 옛날에 봤지만 오랜만에 다시 봐도 재미와 감동 그리고 통쾌함까지 주는 영화이다.  2001년에 개봉한 코미디 영화인데 평점 8.45로 리즈 위더스푼의 엘의 연기는 그녀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사랑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을까? 극 중 엘은 금발에 예쁜 외모로 똑똑하지 못하다는 편견을 받지만 목표를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모습에서 배울점이 참 많은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패션에 해박하고 노는 것을 좋아하지만 원하는 목표가 있을 땐 최선을 다해 달려가는 모습에서 게을러진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그리고 노력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이다.  특히 그녀의 핑크색 패션은 전 세계적으로 핑크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유쾌 상쾌 통쾌하고 발랄한 금발 아가씨의 에너지 넘치는 드라마 한번 보러 가 보실까요?

 

학교 최고의 인기녀 엘, 남자친구에게 이것 때문에 차이다. 

고등학교에서 남학생 여학생 할것없이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엘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금발의 소유자이다. 엘과 친구들은 오늘 저녁 엘의 남자 친구인 워너가 엘에게 프러포즈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날 저녁 멋지게 차려입은 엘은 친구들의 응원을 받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도착. 기대에 부풀어 있는 엘에게 워너가 말을 꺼낸다. 하버드에 다니면서 30살 되기 전에 의원이 되려면 예쁜 여자 말고 명문가와 결혼을 해야 한다고 헤어지자고 한다. 청천벽력을 들은 엘은 화장이 다 지워지도록 레스토랑에서 눈물을 흘린다. 실연에 빠진 엘은 초콜릿과 TV 시청으로 쓰린 마음을 달래지만 소용이 없다. 그런 엘을 친구들은 그녀들의 성지인 뷰티숍으로 데리고 간다. 아무 의욕이 없던 엘은 잡지를 보게 되는데 워너의 형이 잡지에 실린 것을 우연히 보게 된다. 법대생과 결혼을 한 워너형을 보고 엘은 워너와 함께 하버드 로스쿨에 들려가려는 목표를 세운다. 

부자인 부모님은 로스쿨에 가려는 엘의 말에 별다른 반응이 없다. 학교 진로 상담가의 반응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엘은 하버드 로스쿨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좋아하던 파티도 끊고 열심히 공부하여 드디어 하버드에 지원할 수 있는 점수 또한 얻게 된다. 핑크색 비키니를 입고  당당하게 이색적인 자기소개서를 만든 엘의 비디오를 본 하버드 교수들은 당황스럽지만 입학을 허락한다. 

 

하버드 로스쿨, 엘의 수난 시대

하버드에 도착한 첫날 온통 핑크색의 엘의 의상을 본 하버드 학생들은 신기한듯 쳐다본다. 첫 수업을 가는 엘은 워너를 만날 생각에 부풀어 있다. 그리고 드디어 그를 다시 만났다. 차인적이 없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며 수업 후 벤치에서 만나자고 약속한다. 수업 첫날 창피를 당하고 쫓겨난 엘은 벤치에 앉아 신세 한탄을 하자 이를 듣고 있던 선배 에밋이 교수님들의 수강 팁들을 알려준다.  다시 만난 워너 옆엔 아까 수업 중 재수 없던 비비안이 함께 있다. 자신을 워너의 약혼자라고 소개한다. 패닉에 빠진 엘은 뷰티숍으로 달려가 자신의 처지를 털어놓는다. 네일을 해주던 폴렛으로부터 큰 위로를 받는다. 

수업 중 엘은 질문을 받은 대답으로 학생들에게 비웃음을 사고 비비안이 정답에 가까운 대답을 한다. 다음날 엘의 반격이 시작된다. 언제 어디서나 예쁘고 당당한 엘은 남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워너의 관심도 함께 받게 된다. 하지만 비비안도 결코 만만치가 않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엘은 오랜만에 통화한 친구들은 행복해 보이기만 하다. 이때 밖에서 나누는 대화를 듣고 엘은 비비안이 초대하는 파티에 참석하게 된다. 코스튬 파티로 알고 귀엽고 섹시한 핑크 토끼로 변신한 엘. 하지만 그곳은 그냥 캐주얼 파티였다. 워너를 보러 갔던 엘은 그의 말에 상처를 받고 각성을 하게 된다. 은근히 엘이 머리가 좋지 않다고 무시하는 듯 말하는 워너였다. 엘은 이제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변화하기 시작한다. 피나는 노력 끝에 반격도 잘하고 교수님의 관심도 받게 된다. 

 

각성한 핑크 공주의 반격

시간이 지나고 캘러한 교수의 인턴을 뽑던 날. 엘이 당당히 뽑혔다. 변호사 사무실로 출근한 엘과 워너, 비비안. 사건 케이스를 듣는데 왠지 익숙한 이름이다. 남편 살해사건의 피고인 브룩은 엘의 학교 클럽 델타누의 선배였다. 의뢰인 브룩을 만나러 간 교수는 취조하듯 질문을 한다. 죽는 한이 있어도 알리바이는 밝힐 수 없다는 브룩. 면접이 끝나고 서로를 알아보는 엘과 브룩. 계속된 변호 준비에도 브룩이 알리바이를 밝히지 않자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 엘은 단독으로 브룩을 만나러 간다. 그곳에서 충격적인 알리바이를 듣게 되는 엘. 엘은 브룩의 마음을 이해하고 비밀을 지켜주기러 한다. 브룩 남편의 전부인을 만나러 에밋 선배와 함께 스파로 가게 된 엘. 증언을 얻기 위해 질문을 하지만 편향된 진술을 하는 그녀를 믿지 못한다. 그날 밤 진술서를 가지러 온 비비안은 속마음을 엘에게 말한다. 둘은 예전의 앙금은 잊고 가까워진다. 

 

브룩의 법정의날. 죽은 윈덤의 딸과 전부인 그리고 브룩과 밀회 관계라고 주장하는 청소부 에릭의 증언으로 브룩이 범인이라는 주장으로 몰아간다. 브룩의 두 번째 재판 날. 교수에게 청소부 엔릭은 게이일 거라고 말하지만 무시당한다. 심문이 시작되고 아무런 수확을 얻지 못하자 에밋 선배가 교수 대신 나선다. 청소부에게 유도신문으로 게이인걸 밝혀 내는 에밋. 재판은 역전의 기회를 얻게 된다. 캘러한 교수는 엘을 칭찬하다가 그녀의 허벅지에 손을 올린다. 그때 비비안이 이 장면을 보고 오해를 하게 된다. 엘은 자신에게 바라는 것이 능력이 아니라 금발의 외모라는 것을 알게 되고 상처를 받는다. 캘러한 교수 때문에 그만두려는 엘을 붙잡는 에밋. 하지만 이미 지쳐버린 엘은 그냥 떠나버린다. 뷰티숍에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데 첫 수업에 창피를 줬던 교수님을 만나게 된다. 브룩의 면담을하러 간 비비안과 에밋. 그리고 그곳에서 비비안은 엘의 사정을 알게 되고 미안해하고 브룩은 분노한다. 

 

결론은 역시 유쾌 상쾌 통쾌

최종 재판날. 브룩은 자신을 믿지 않는 캘러한을 해고한다. 그리고 엘을 새로운 변호사로 고용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핑크 패션으로 입은 엘은 이제야 제 옷을 입은듯해 보이고 당당한 미소가 아름답다. 아직 학생 신분이지만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에밋이 보조를 해 주기러 하고 변호사로 재판에 임한다. 엘을 응원하러 친구들도 왔지만 법정에 처음 서 본 엘은 긴장을 한다. 조금 위험한 상황도 있었지만 에밋의 도움으로 넘어간다. 넘어가던 질문에 답하는 딸의 증언에서 거짓말을 잡아내는 엘. 역시 파마 후 머리는 감는 것이 아니었다. 마구 파고들어 오는 엘의 심문에 결국 젊은 새엄마를 혐오해서 저지른 사고였음을 스스로 실토하게 되는 딸.

얼굴만 예쁘다고 똑똑하지 않다고 무시당하던 엘이 재판에서 멋지게 이겼다. 이제와서 엘을 다시 붙잡는 워너지만 받은 대로 되돌려주는 현명한 엘. 

2년 후. 엘은 올해의 졸업생으로 뽑혀 졸업식 연설을 하며 영화는 마무리 된다. "사람을 신뢰해야 하며 자신을 믿어야 한다" 는 엘의 마지막 대사에서 감동이 밀려왔다. 남들이 보는대로, 남들이 바라는 대로가 아닌 진짜 자기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엘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 자신을 조금 더 믿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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